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. 뭔가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. 그래서 캣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집사에게 깜짝 묘기를 보여주기로 했다. 바로… 캣볼 모서리 위에서 오래 버티기!
집사는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“미미야, 내려와!”라고 했지만, 이 정도쯤이야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다. 나는 더욱 당당하게 버티며 집사를 바라보았다. 그러자 집사는 “우리 미미 대단해!” 하며 인증샷을 찍었다. 찰칵📸! 사진까지 찍어주니 더욱 힘이 났다. 나, 미미! 1분 이상 버티기 성공!
그런데… 이 자신감 넘치는 하루가 오래가지 못했다. 오후가 되자 집사가 구충제를 꺼냈다. 매달 바르는 거라 익숙하지만, 약효가 돌면 몸이 축 늘어진다. 역시나 이번에도 컨디션 급저하… 🌀
“하아…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어질까…”
그래도 병원에 가는 것보단 낫다. 집사가 사랑으로 발라준 거니까 얌전히 참아준다.
밤이 되자 기운이 다시 돌아왔다. 드디어 나의 야간 탐구생활 시작! ✨
1. 옷장 문 열기 도전!
옷장 안은 내게 미지의 세계다. 반드시 내 숨숨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. 그러나 오늘도 실패… 옷장은 나에게 너무나도 냉정했다.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는다! 언젠가는 저 문을 열고 나만의 비밀기지를 만들리라.
2. 온수매트 보일러 탐구!
따뜻한 열감과 졸졸 흐르는 물소리… 온수매트 보일러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고의 대상이다. 하지만 가까이 가서 툭 건드리면 꺼져버리는 마법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. 그러면 집사가 싫어한다. 그래서 나는 집사가 잠든 틈을 타 슬쩍 탐구를 시작했다.
그러던 중… 집사가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떴다!
순간적으로 반짝 켜진 카메라 불빛—!
나는 탐구생활이 들킨 것도 당황스러운데, 집사는 나를 보고 더더욱 놀란 표정을 지었다.
“미미야… 너 눈이 빨개졌어! 구미호 같다!”
"구미호? 그게 뭐야? 나, 그런 거 아니다!"
나는 억울한 마음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.
오늘의 탐구생활은 여기까지. 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향한 나의 모험은 계속될 것이다.
기다려라, 옷장아! 기다려라, 온수매트 보일러! 미미 탐험가는 포기하지 않는다! 🚀




운지 문인화 : 미미힐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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